
por 오공시 · Se actualiza cada sábado
저주받은 아이라 손가락질 받으며 외롭게 살아온 자운. 어느 날, 괴질이 온 마을을 덮치고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쓰러지자 마을 사람들은 신의 분노를 달래겠다며 인신공양을 시작한다. 자운은 가문의 압박 속에서 친척 누이를 대신해 이무기의 제물로 끌려가고 마는데... 죽음의 공포에 잠식되던 그 순간, 자운은 어린 시절 자신에게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약속해줬던 작은 뱀 '소사'를 떠올린다. "내가 필요할 땐 언제든 불러." "항상 네 곁에 있을게." 마지막 희망을 걸고 소사의 이름을 부르자, 달빛 아래 한 남자가 그의 눈앞에 나타난다. "보고 싶었어. 나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." 절망 너머에서 시작되는 운명적이고 위험한 인연. <붉은 달밤의 끝자락에서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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